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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김갬/리뷰

[노량진수산시잔/식당] 단체손님 받아야 한다고 나가달라는 '유달식당'

by 김갬 2014. 3.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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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이 유난히 많이 불던 지난 15일


남자친구의 친구분, 저희의 징검다리가 되어주셨던 분이


회를 사주신다고 하여 노량진 수산시장을 찾았습니다.




유명한 형제상회에서 전화주문으로 모듬회를 시켜


'유달식당'이라는 곳을 찾아갔습니다.





한 6시 쯤 들어가서 맛있고 신선한 회와 소주 한잔을 기울이고 있었지요.


한 주당 한다는 사람들이 모인지라 4병 쯤 먹은 상태에서 벌어진 일입니다.




저희 테이블 뒤의 2 테이블과 옆의 2 테이블이 단체석이었나 봅니다.


알고 있던 상태였지요. 그 자리에 앉으려고 하니 단체로 예약이 되어있다고 


다른 곳에 앉으라고 했었으니까요.




소주를 한병 더 시키려고 하는 찰나


보랏빛? 붉은빛 머리를 소유하신 여자 종업원이


미안하다면서 한 병 서비스로 줄테니 자리 좀 비워주면 안되냐고 물어왔습니다.


저희는 매운탕도 안먹은 상태고 회도 남아있는 상태였습니다.




그래서 저희는 더 먹고 가겠다고 말하고 한잔 더 하고 있었지요.


그리고 그 다음 소주를 시켰을 때도 똑같은 뉘양스로 말했습니다. 


단체손님들이 기다리고 있으니 나가주면 안되겠냐고요.




거기서 저희 일행은 좀 화가 많이 난 상태였습니다.


왜 다 먹지도 않은 손님한테 나가라고 하냐고 언성도 높였습니다.


(그 당시 같은 곳에 계셨던 손님분이 보신다면, 먼저 죄송하다는 말을 드립니다. 소란을 피워 죄송합니다.)



그랬더니 주인이모라는 사람이 와서는 자길 보고 봐달라고 하더군요.


게다가 그 단체모임 중 한 아저씨는 젊은 양반이 참으라고 까지 말하덥니다.


어른한테 그러면 되겠냐며.. 


어른은 자리를 오래지켜도 되고, 젊은 사람들은 일찍 나가야 하는겁니까?





단체손님은 손님이고, 3명은 손님이 아니라고 생각했나 봅니다.


당사자인 여자 종업원은 와서 사과는 커녕 주인이모만 와서 미안하다고만 하더군요.





노량진 수산시장의 식당을 여러군데 가보았으나


이런 서비스를 받은적은 처음인지라 당황스러웠네요.


'유달식당' 같은 서비스 정신이 떨어지는 식당은 피해서 가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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